매각된 현대차 러 공장, 'AGR 자동차공장'으로 이름 변경

입력 2024-02-13 20:26  

매각된 현대차 러 공장, 'AGR 자동차공장'으로 이름 변경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업체에 매각된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이름이 'AGR 자동차공장'으로 변경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 공장의 법인 등록 기록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알렉세이 칼리체프 AGR자동차그룹(이하 AGR) 최고경영자(CEO)가 이 공장의 총괄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칼리체프는 2010년부터 현대차 러시아 법인에서 일하며 제네시스 판매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AGR는 지난달 26일 아트파이낸스가 현대차 러시아 공장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AGR는 아트파이낸스의 자회사로, 지난해 아트파이낸스가 인수한 폭스바겐 러시아 법인의 새 이름이다.
현대차는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해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고 서방의 제재를 받게 되면서 부품 수급 문제로 그해 3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약 2년간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던 현대차는 결국 아트파이낸스에 공장을 매각하며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에 이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다.
매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는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어 1만 루블(약 14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