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거래 연관 가능성"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벨기에 수도 브뤼셀 도심에서 총격 사건이 사흘 새 두 차례 연달아 발생했다고 1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브뤼셀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께 브뤼셀 행정구역의 자치 지역 중 하나인 생질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총격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지 경찰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사건 조사를 이유로 상세 내용을 함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장 스피네터 생질 지역시장은 추가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해당 교차로 일대가 마약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사건도 마약 거래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브뤼셀에서는 앞서 지난 11일에도 같은 지역 일대에서 총격으로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주벨기에 한국 대사관은 이날 재외국민보호 안전공지를 통해 해당 지역 방문 시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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