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4일 크래프톤[25996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가운데 추후 신작 모멘텀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7만5천원으로 올렸다.
이선화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크래프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천100억원)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며 "PC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하고, 모바일 매출도 PUBG(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시장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나타내며 전년보다 34%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높은 수준의 제작 관리 역량을 통해 PUBG 이용자의 신뢰도를 강화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트래픽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입증했다"며 "BGMI의 경우 현지화 콘텐츠 제공 및 광고 BM(수익모델) 개발로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다크앤다커 모바일', 하반기 'Dinkum 모바일', '서브노티카2' 등 총 5종의 신작 모멘텀도 풍부하다며 게임 종목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크래프톤의 연간 영업이익을 7천780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7천740억원)를 40억원 상향 조정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8천450억원으로 올해보다 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장 대비 7.48% 오른 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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