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17억…PC·모바일게임 동반 성장에 매출도 24%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네오위즈가 지난해 9월 출시한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이 낸 성과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네오위즈[095660]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17억원으로 재작년보다 6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도 3천656억원으로 24.1% 증가했고 순이익은 465억원으로 252% 급증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이 호응을 얻으며 PC·콘솔 부문 매출 비중이 확대됐고,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2'의 출시 및 기존 모바일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모바일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41%였으며 이 중 'P의 거짓'은 매출 92%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28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1천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작년 부문별 매출은 PC·콘솔 게임이 1천707억원으로 2022년 대비 35.1% 늘었고 모바일 게임은 1천547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영업비용은 3천339억원으로 재작년에 비해 21.4% 늘었다.
네오위즈는 'IP(지식재산) 글로벌 팬덤 확보'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삼고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신규 IP(지식재산)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또 'P의 거짓', 'DJMAX 리스펙트 V' 등의 팬덤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P의 거짓'은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량이 나오는 만큼, 연내 스토리 확장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출시하고 차기작 개발에 집중한다.
네오위즈는 이와 함께 상반기 내 모바일 퍼즐 게임 '오 마이 앤'을 출시하고,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비롯해 스포츠 게임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등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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