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600여건 접수…라이프스타일·비즈니스 부분 대상 호평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기아[000270]는 14일 서울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제2회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PBV를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1월부터 한 달간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2개 공모 부문에서 600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들을 구성해 아이디어 창의성과 구현 가능성, 시장성, 구체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2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을 선정했다.
라이프스타일 부문 대상에는 '동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이웃 공유형 모빌리티'를 제안한 '도림' 팀이 수상했다.
넓은 내부 공간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좌식과 입식 등 다양한 형태로 변경할 수 있는 'PV5'를 지역 내 커뮤니티 모임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PV5는 기아가 첫 번째 중형 PBV로 출시 예정인 모델이다.
비즈니스 부문 대상은 '휠체어 이용 가능 PBV를 기반으로 한 다용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안한 'For All' 팀이 수상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가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공항 택시, 펫 택시, 화물 적재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외에도 '차량과 집에서 호환 가능한 모듈러 공간'을 제안한 'KAN' 팀이 라이프스타일 최우수상을, 'F&B 비즈니스 맞춤형 푸드트럭'을 제안한 '붕어유랑단' 팀이 비즈니스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PBV에 관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기회를 지속해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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