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설되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 규제연구 추진단을 이끌 단장에 김인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단장은 1990년부터 KINS에 재직하며 연구정책단장, 원자력심사단장, 부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 공학과 겸임교수로도 일하는 등 안전 규제와 규제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김 단장의 임기는 3년이며 평가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발기인 총회 등을 거쳐 비영리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되는 추진단은 2028년까지 진행되는 '중소형 원자로 안전 규제 기반 기술 개발' 사업에 따라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i-SMR) 등 SMR 안전 규제체계를 선제 준비하기 위해 운영된다.
특히 중소형 원자로 안전 규제 기반 기술 개발사업의 연구과제 기획과 관리, 과제 간 연계 체계 구축, 개발자와 소통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 단장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SMR이 최상의 안전성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 규제 기반을 조기에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면서 "가변성이 큰 미래 SMR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사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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