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군이 내달 하순부터 일본 자위대를 상대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운용 방법 등을 전수하기 위한 훈련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가 14일 밝혔다.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일본은 적 미사일 발사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의 핵심 수단으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하고 2025∼2027년 400기를 구입하기 위한 일괄 계약을 미국과 지난달 체결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관련해 "훈련과 운용 능력이 중요하다"며 "훈련을 가속해 자위대가 토마호크를 완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내달 25일께부터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이뤄져 자위대원 30여명이 미군 요원들로부터 지도받을 전망이며 앞으로 미국 내 훈련도 검토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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