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지난달 24일 출시한 KBL 프로농구와 KOVO 프로배구 오피셜카드가 40만팩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출시한 두 상품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완구 카테고리에서 각각 판매량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 덕에 해당 기간 전체 완구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다.
포토카드가 가장 많이 팔린 점포는 프로농구팀 수원 KT의 홈경기장인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인근에 있는 세븐일레븐 수원KT위즈본점이었다.
최근에는 각 종목 선수가 카드팩을 구입해 일일이 까보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돼 화제를 모았다고 세븐일레븐은 소개했다. 온라인에서는 일명 '크블카드', '코보카드'로 불리는 해당 카드팩의 구매를 인증하거나 서로 원하는 카드를 맞교환하려는 게시물도 눈에 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프로축구 K리그와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K리그 파니니카드'를 출시해 200만팩 이상을 팔아치우는 등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문소희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스포츠팬들이 선수를 향한 '덕심'(광적인 팬의 마음)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스포츠 포토카드를 기획했다"며 "개인의 취향이 초세분화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다양한 덕심을 반영해 이색적인 마케팅을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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