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정부는 지난달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목표치를 2만8천명 웃돈 74만7천명을 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 제14차 회의에서 "직접 일자리 사업을 연초부터 신속히 집행해 당초 목표치(71만9천명)를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앞서 노동부는 '일자리 사업 추진 방향'을 통해 노인 일자리 63만명, 자활사업 4만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3만5천명 등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상반기까지는 전체 채용 인원 97%에 해당하는 114만2천명 이상을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과 여성, 중장년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이 차관은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8만명 이상의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99곳에서 120곳으로 확대해 고교생 대상 서비스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기간을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라며 "상반기 중 40·50대의 전직·재취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또 작년 빈일자리가 20만9천137개로 전년 대비 1만464개(4.8%) 감소했다면서 "올해에는 지역 맞춤형 인력 유입 프로젝트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격한 환경 변화와 저출산·고령화 등 노동시장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며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된 만큼 정부도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성과가 도출되도록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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