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대교·엔에스데블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웨일 스페이스' 기반의 교육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웨일스페이스는 네이버클라우드가 2021년 출시한 교육 기술(에듀테크)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7월 3사가 'AI·웹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3사는 웨일스페이스에서 한국어·스페인어 능력 시험 학습 서비스를 선보이고,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에 있는 대교[019680]의 교육센터에서 기술검증(PoC)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 진단 평가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대교와 메가존클라우드의 교육 기술 합작법인인 디피니션이 표준 교육 과정에 맞춰 가공한 학습 데이터세트와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AI 기반 평가 문항을 생성할 계획이다.
또 웨일스페이스에 탑재된 평가용 웨일 브라우저에 엔에스데블의 AI 감독관 평가 설루션을 접목,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해 학력 진단 평가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김주형 팀장은 "혁신적인 교육 서비스 개발을 위해 대교, 엔에스데블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첫 협업"이라며 "앞으로도 웨일의 웹 기술력과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미래형 교육 콘텐츠를 지속해서 구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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