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위 피해 철수하고 더 유리한 전선서 방어하기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남부 타우리아 작전전략군의 사령관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아우디이우카 주변의 작전 상황에 따라, (러시아군의) 포위를 피하고 병사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대를 이 도시에서 철수시키고 더 유리한 전선에서 방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한복판에 있는 아우디이우카는 도네츠크의 러시아 통제 지역과 가까운 요충지로 개전 초기부터 교전이 잦았던 지역이다.
러시아군은 지난 수개월간 이곳에 병력을 집중시켰고 최근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포위 공격에 나섰다.
러시아의 공세가 점점 거세짐에 따라 아우디이우카도 작년 바흐무트처럼 러시아 수중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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