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물질 혼합실에서 폭발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 남부의 한 폭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10명이 사망했다고 NDTV 등 현지 매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오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벰바코타이 지역의 한 폭죽공장 내부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공장 건물이 완전히 부서졌고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등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5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공장 내 화학 물질 혼합실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종교 행사나 결혼식 등 축제에서 폭죽을 많이 사용해 폭죽 생산 공장이 많다.
하지만 적절한 안전 장비가 없는 시설에서 제조되는 경우도 흔해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지난 6일에는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하르다 지역의 한 폭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11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치기도 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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