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난민의 비자 만료시한을 18개월 연장하고 일, 복지, 의료, 교육 혜택을 계속 지원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우크라이나 비자 제도'가 적용되는 우크라이나 난민은 적어도 2026년 9월까지는 자국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2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인에게 집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난민에게 3년짜리 비자를 발급했다. 가장 이르게 이 비자를 받은 경우 내년 3월 비자가 만료되지만 이번 연장으로 1년 반 더 영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20만명 이상이 우크라이나 비자 제도에 따라 영국에 입국했다.
영국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이에 관해 영국 정부의 지지가 계속된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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