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분자 진단 기업 씨젠[096530]의 실적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1년 만에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한다고 20일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2만5천원에서 3만7천원으로 올렸다.
김충현 연구원은 씨젠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3천931억원,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877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1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데믹 기간 630만원으로 낮아졌던 증폭장비당 비코로나 진단 키트 분기매출은 현재 1천60만원까지 회복됐으며, 올해는 팬데믹 이전인 1천170만원 수준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폭장비는 펜데믹 이전 1천800대에서 현재 5천830대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속화해 시간이 갈수록 팬데믹 이전의 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씨젠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천5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3천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고, 연간 영업손실은 30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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