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크라 국방 통화…"탄약 공급 등 생산적 논의"

입력 2024-02-21 05:17  

美·우크라 국방 통화…"탄약 공급 등 생산적 논의"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며 발발 2년을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탄약 보급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메로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신임 총사령관이 오스틴 장관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우메로프 장관은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최전선의 현재 상황에 관한 최근 정보를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황을 함께 이해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으며 탄약 공급에도 초점을 맞췄다"면서 "전화 통화는 생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오는 24일 발발 2년이 된다.
서방의 신속한 지원 속에 우크라이나가 초반 방어에 성공했지만, 작년 6월 개시한 대반격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현재로선 러시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하면서 이 지역이 러시아 수중에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장기전 속에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탄약 보급 문제도 우크라이나군으로선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prayer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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