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우리나라가 글로벌 조세규범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조세협력 유엔 프레임워크 협정' 기본골격(TOR·Terms Of Reference) 마련을 위한 임시위원회 조직회의에서 의장단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정병식 기재부 국제조세정책관이 부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국제조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속력 있는 협정을 마련하자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기재부는 보도자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정위원회 이사국에 이어 국제조세협력 유엔 프레임워크 임시위원회 부의장국에도 연이어 진출하면서 국제조세 분야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의장단은 전체 193개 회원국 중에서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동유럽, 중남미·카리브해, 서유럽·기타 등 5개 권역별로 4개국씩 총 20개국으로 구성됐다. 이집트가 의장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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