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1일 삼성물산[028260]이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더해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캡티브(계열사 거래) 강세의 건설과 증설을 진행 중인 바이오가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기타 부문에서 코로나19 사태 영향의 해소로 이익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에도 기존 핵심사업을 고도화하고 친환경 에너지·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투자를 1조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상속세 납부를 위한 0.65% 처분 신탁에 따른 지배주주 지분 축소, 해외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물산은 제3기 3개년 주주환원 정책(2023∼2025년)을 시행 중이며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가운데 3분의 1 소각을 확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전량을 소각하는 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 늘어난 2조9천86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돼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실적 전망 조정, 상장계열사 주가 변동, 자사주 소각 계획 구체화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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