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분야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통합한 'K-글로벌 프로젝트'를 올해 총 38개 사업, 2천415억원 규모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분야별 특화 지원과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사이버보안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디지털 기술 분야별 펀드를 총 7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하고, 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1천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도 결성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멘토링·컨설팅', 유망 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돕는 '해외진출', 스타트업을 고성장 기업으로 키우는 '스케일업', 기업 입주 공간 등을 제공하는 '인프라',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기술 자원을 제공하는 '디지털 자원' 등 5개 유형으로 디지털 기업의 성장 전(全) 주기를 지원한다.
멘토링·컨설팅 3개 사업에 53억원을, 해외진출 15개 사업에 487억원을, 스케일업 11개 사업에 575억원을, 인프라 5개 사업에 133억원을, 디지털 자원 4개 사업에 1천16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K-글로벌 프로젝트 2024년도 대상 사업 통합안내문을 공고하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민간 기업에서 시행하는 디지털 분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민관 합동 설명회도 개최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 혁신기업이 성장과 도약에 필요한 공공과 민간의 지원사업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K-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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