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 T-50B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시범 비행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25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열리는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등의 주력 기종과 함께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위성 및 차군무인기 등 'K-스페이스'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 최신 제작 공법을 적용한 민수기체용 복합재 모듈 2종을 선보여 에어버스와 보잉 등 세계적인 민항기 제작사의 파트너로 쌓아온 KAI의 민수기체사업 역량을 알린다.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도 소개한다.
앞서 KAI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4개국에 국산항공기를 수출하면서 항공기 성능과 운용 효율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기존 수출국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를 만나 국산항공기 운용 현황을 살피고, 추가 수출과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에어쇼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T-50B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시범 비행을 통해 T-50 계열 항공기의 우수한 비행 성능을 선보인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 영국 와딩턴 에어쇼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집트, 폴란드 등 다양한 해외 에어쇼에 참가해 해외 고객에게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KAI는 전시관과 샬레에 블랙이글스 그래픽을 설치하고 특수비행 조종사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블랙이글스와 함께 현장 홍보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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