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3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케미칼과 태양광 사업의 업황이 모두 공급 과잉 상태라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동시에 낮췄다.
최영광 연구원은 이날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원에서 36% 내린 3만원으로 새로 제시하고,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립은 향후 12개월간 해당 종목의 목표수익률이 -15%∼15%일 때 부여된다.
그는 "케미칼 및 태양광 모두 공급 과잉인 영향으로 올해 연간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재하다"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2천20억원에서 5천940억원으로 51%가량 낮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동남아시아에서 제조된 모듈의 미국 유입이 크게 증가하며 미국 모듈 가격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높아진 재고로 인해 하반기에도 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모듈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에서 올해는 -3%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당장 올해 1분기부터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케미칼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동시에 감소, 영업이익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1분기 536억원의 영업손실 발생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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