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6일부터 한 달간 '비면허 주파수 활용 유망기술 실증 사업' 과제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면허 주파수 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과 서비스가 시장에 조기에 정착하고 확산할 수 있게 지원하는 내용이다.
비면허 주파수 제도란 원래 주파수를 이용하는 기기는 정부의 허가나 신고를 받아야 하지만, 타 무선국에 대한 혼·간섭 우려가 없는 특정 주파수·특정 출력 이하의 기기를 허가나 신고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4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ICT 융합 스마트 안전 서비스 실증' 등 총 7개의 과제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해 우수과제인 ICT 융합 스마트 안전 서비스 실증과 함께 디지털 심화 시대 진입에 대응하고 산업·생활 분야의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신규 과제 4건을 선정해 총 5개의 과제에 약 1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주요 디지털 정책과 연계된 과제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 공모는 실증 난이도, 지자체 연계 등에 따라 기술 검증형(1건)과 서비스 선도형(3건) 과제로 구분해 진행한다.
기술 검증형 과제는 최근 비면허 주파수 공급으로 새롭게 기술 검증이 필요하거나 기술적 혁신성, 난이도 등이 높은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 선도형 과제는 지자체 전략 산업 또는 지역 공공 서비스와 연계해 비면허 주파수 기술 기반의 지역 문제 해결 및 공공서비스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시장 조기 확산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가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고는 비면허 주파수를 활용한 기술, 서비스 실증이 가능한 국내기업·기관 또는 단체는 누구나 e나라도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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