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빅토리아앤드앨버트(V&A) 박물관이 젊은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미국의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을 공식 고문으로 뽑기로 했다고 B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A 박물관은 스위프트 팬들의 문화와, 우정 팔찌 등 기념품에 관해 전문가로서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국 내 '스위프티'(스위프트 팬 별칭)를 찾는다고 밝혔다.
스위프트 팬들은 공연 때 우정 팔찌를 교환하곤 한다.
V&A 박물관은 이 밖에 이모지, 크록스 등 9개 부문에서 고문을 뽑기로 했다.
이 중 레고, 포켓몬 카드 등 4개 부문에서는 이미 프리랜서 레고 예술가와 영국의 유명 포켓몬 카드 수집가이자 유튜버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발되는 고문은 월급을 받는 정식 직원은 아니며 기여에 따라 일정 수당을 받는다.
세계 최대 공예 박물관인 V&A 박물관은 빅토리아 여왕과 남편 앨버트 공의 이름을 따서 1852년 설립됐다. 소장품이 280만여점에 달하며 연간 400만명 이상이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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