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더퓨처 연구센터' 개소…첨단 제조업에 생성형 AI 활용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동일고무벨트(DRB)는 'DRB·한국과학기술원(KAIST) 스케치더퓨처 연구센터'를 설립,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결합한 초고속 개발 프로세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스케칭'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의사소통하는 핵심 도구를 뜻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에 인간의 의도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DRB 측은 설명했다.
연구센터는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산업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초고속 설계 및 개발을 가능하게 할 스케칭 기술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스케칭과 연계된 생성형 AI를 첨단 제조산업에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구조설계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 로봇 스케칭 그룹 ▲ 모빌리티 스케칭 그룹 ▲ 프로틴 스케칭 그룹 등으로 구성되며, 총 9명의 KAIST 교수와 외부 연구자가 참여해 4년 8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연구센터 개소식은 오는 27일 오후 KAIST 본원 산업디자인학과동 'KAIST-AUDI 창의 라운지'에서 열린다. DRB의 김세연 전략고문을 비롯한 임원진과 KAIST의 이광형 총장, 배석형 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 1945년 9월 창립된 DRB는 지난 80년간 각종 고무제품을 만들어왔고, 1990년 진출한 자동화 사업에서도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DRB는 "기술혁명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업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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