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유학생 2천449명에 총 96억원 혜택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은 26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직접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29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83명에게 총 3억3천만원을 지급했다.
2008년 설립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2천449명의 유학생이 재단을 통해 약 96억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이날 장학생으로 선발된 라오스 출신 싸이싸나 빤야봉(서울대 국제농업기술학과 박사과정) 씨는 "경제적·심리적으로 많은 지원과 응원을 해주시는 이중근 이사장님을 비롯해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중근 현 이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세중 전 재단 이사장은 "오늘 이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훗날 여러분 모국의 발전과 지구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우정교육문화재단도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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