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27일 서울 서교스퀘어에서 국민 100명이 참여하는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발대식에 참석해 단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한 후 지원단과 함께 인근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현장을 시범 점검했다.
지원단은 일반 국민 30명, 전국 관광 관련학과 대학생 30명, 관광업계 종사자 40명 등 모두 100명으로 구성됐다.
지원단은 앞으로 '여행가는 달'을 비롯해 방한 관광객 집중 시기와 국내 여행 성수기(9월∼10월) 등에 대비해 전국 주요 관광지 교통, 쇼핑, 음식, 안내 등 관광 서비스 수용 태세 전반을 점검한다.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현철씨는 이날 행사에서 "지원단은 관광 서비스 소비자와 공급자가 함께 활동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서로 다른 시각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관광 서비스를 점검하다 보면 보다 좋은 개선방안이나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생 구믿음씨는 "학교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현장에서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관광학과 대학생으로서 우리나라 관광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우리 눈높이에 맞아야 방한 관광객들도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단이 국민을 대표해 선제적으로 현장을 살피고, 불편 사항을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업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발대식 이후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에 있는 K-뷰티 체험·홍보관 뷰티플레이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현황, 의류·화장품 상점의 모바일 결제 편의성, 마포구 관광정보센터 운영 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장 차관은 "10개 중에 몇 개라도 우리가 조금 더 고치고 보완해나가려고 지원단 발대식을 하게 된 것"이라며 "필요한 것을 하기 위해서는 문체부뿐 아니라 지자체 등 모두가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또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업계의 자정 노력을 유도하는 연중 캠페인을 펼친다.
홍보영상 송출, 지원단 활동 소개, 전국 유명 관광지와 연계한 국민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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