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 원자 방식' 기기 2030년도 제공…후지쓰 등 10여개사 참여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이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를 위해 산학 협력으로 2024년도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회사는 국립대학법인법률에 의해 설립된 자연과학연구기구 소속 분자과학연구소(이하 분자연)가 주도하며 연구소가 있는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거점을 둘 예정이다.
분자연은 일본정책투자은행과 후지쓰, 히타치, NEC 등 10여개 기업과 출자 등을 논의할 협의체도 최근 구성했다.
새로 설립될 회사는 우선 2026년도에 '냉각 원자 방식'으로 불리는 새로운 유형의 양자 컴퓨터를 시험 제작해 2030년도까지 상용화 기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냉각 원자 방식의 양자 컴퓨터는 원래 조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분자연의 오모리 겐지 교수 등이 독자적인 레이저 기술로 기본 조작을 10나노(10억분의 1)초 이하로 실현해 2022년 영국의 과학지에 발표한 바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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