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이란' 예멘 후티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대응 일환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과 영국은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부사령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 관계자를 공동으로 제재했다고 미국 재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영국 정부와 공동으로 IRGC 쿠드스군 부사령관인 무함마드 레자 파라자데와 후티 반군 구성원 1명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또 이란의 물품을 후티 반군과 쿠드스군에 배송하는데 사용된 선박의 소유주와 운영자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은 제재 대상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와중에 홍해에서 상선 등을 공격해온 후티 반군을 최근 글로벌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특별 지정한 것과 연결되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오늘의 조치는 미국 제재를 회피하고, 역내 추가적인 공격에 자금을 대려 하는 IRGC 쿠드스군과 후티의 노력을 겨냥한 우리의 결의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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