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8일 한국콜마[16189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올해 영업이익은 전 사업 실적 개선 등으로 47% 증가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실적 흐름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8% 하회했다"며 "국내 매출이 생산 안정화로 견조한 성장 흐름을 회복하고 중국 법인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지만, 캐나다 매출이 27%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올해에는 상위 고객사들의 해외 매출 확대로 국내 영업이익이 17% 증가하고, HK이노엔[195940] 영업이익도 케이캡 계약 구조 변경에 따른 수수료 감소 효과로 50% 늘어날 것"이라며 "연우 영업이익도 미국 수출 호조 등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천1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데 반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P/E) 10배 수준에 불과해 실적 흐름 대비 저평가 국면"이라며 한국콜마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한국콜마는 전장 대비 0.76% 내린 4만5천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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