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9일 첫 민간 벤처모펀드가 등록 절차를 마치고 결성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정 벤처투자법 시행으로 민간 벤처모펀드가 제도화된 지 4개월 만이다.
민간 벤처모펀드는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순수 민간 재원으로 조성된 펀드를 의미한다.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인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100% 출자로 1천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하나벤처스가 운용한다.
하나벤처스는 3년간 약 600억원 규모로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투자조합 대상 출자사업을 진행하며 나머지 400억원 정도는 출자한 벤처투자조합이 투자한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세컨더리 투자 등으로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출자사업은 내달 말 정식 공고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은 본격적인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가 업계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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