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이 27일(현지시간) 포포카테페틀 화산의 화산재로 인해 국내선과 국제선의 일부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공지글을 통해 포포카테페틀 화산에서 불어온 화산재가 멕시코시티 상공에서 발견됨에 따라 안전 점검을 수행하기 위해 국내선·국제선 항공편 22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항은 폐쇄 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항 측은 "전문가와 경영진이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화산재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며 "현재 화산재 구름은 멕시코만을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멕시코 기상 당국은 포포카테페틀 화산에서 나온 연기가 북쪽과 북서쪽으로 불고 있으며, 멕시코시티를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포포카테페틀은 끊임없는 활동으로 화산재·연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종종 발생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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