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원클릭택배로 1천만 박스 집배송…"맞춤형 물류"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진은 중소규모 이커머스 셀러(판매자)를 위한 '원클릭PRO' 온라인 택배 계약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원클릭PRO'는 월 택배 물량 500박스 이상의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원클릭택배'는 갓 사업을 시작한 소규모 셀러를 대상으로 정찰 운임제를 적용하기에 물량 규모가 커지거나 상품군이 변동되면 택배사와 별도 협의를 통해 신규 계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새로 도입한 '원클릭PRO' 서비스는 이커머스 사업이 어느 정도 성장해가는 셀러를 대상으로 한다.
셀러가 웹사이트에 물량 수준과 상품 규격 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택배 운임 견적을 자동으로 제공해 별도의 조정 과정을 생략했다.
온라인 견적을 받은 후 웹사이트상 전자 계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영업일 기준 이틀 안에 계약 여부가 결정돼 택배 발송이 가능해진다.
이용 실적에 따라 요금을 할인해주는 '슬라이딩 요금제'가 적용되고, 셀러들의 현금 유동성을 감안해 카드 결제도 도입했다.
한진 관계자는 "이커머스 셀러의 사업 성장주기에 따른 맞춤 물류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한다"며 "원클릭PRO는 기존 원클릭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성장 궤도에 진입한 셀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원클릭택배' 서비스를 2019년 개시했으며 2022년에는 해외 배송을 위한 '원클릭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했다.
원클릭택배를 통해 지난해 총 1천만여 박스를 집배송했으며, 회원 수는 지난해 1만4천명이 추가돼 총 7만명에 이른다.
한진은 그동안 원클릭택배 취급 품목에 신선 식품을 추가하고 최대 규격을 늘리는 등 취급 상품군을 확대해왔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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