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2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상속증여제도 개선과 이민청 설립 등 개혁 이슈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정기총회에서 "경제·사회 개혁 현안을 선도하는 독보적인 경제단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조화로운 경제·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 경제단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상시법으로 전환돼 시행된 중견기업법을 내실화해 중견기업 육성·발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공고히 하고 중견기업만의 독보적인 역량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 경제단체로서 특정 기업군의 이익만을 모색하는 폐쇄적 집단이 아닌,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을 기반으로 경제는 물론 사회 전 분야의 개혁과제를 과감하게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1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금융 지원 이행을 포함한 각종 세제·규제 개선, 인력 확보, 해외 진출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회에는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이세용 이랜텍 회장 등 중견기업계 원로를 비롯해 70여명의 중견기업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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