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니콜라이 리시코프 전 소련 총리가 94세로 사망했다고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이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리시코프 전 총리의 사망이 "개인적으로 큰 충격"이라며 "그는 독특한 운명과 독특한 위상을 지닌 정치인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마트비엔코 의장은 사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985년부터 1991년까지 소련 총리를 지낸 리시코프에 대해 러시아 매체 RBC는 소련 경제를 자유화하려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정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소련 붕괴 후 리시코프 전 총리는 1995∼2003년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 의원을 지냈고,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은 러시아 접경지 벨고로드를 대표하는 상원 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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