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을 방문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워싱턴DC에서 미국 기업들과 만나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구글, 화이자, 씨티은행, 메트라이프 등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을 면담하고 "한국 정부는 한국을 전 세계에서 기업 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교부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조 장관은 "(현재는) 경제와 안보, 기술이 모두 연계되어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시대"라면서 "한미 양국은 공통의 안보·경제 위협에 직면한 동맹"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부와 기업 간에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공급망 안정과 경제적 기회 극대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한국 정부가 민주주의 정상회의(3월), AI 안전성 정상회의(5월)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국제규범 형성과 규칙 기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툴 케샵 미국 상의 선임 부회장은 "한미 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양국 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미 양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참석 기업들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한국의 정치적, 경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투자 환경 개선 노력을 평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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