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오는 7월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의 새로운 버전 '라마3'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버전은 사용자가 제기하는 논쟁적인 질문에 보다 개선된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메타 연구원들은 최신 모델에 유통성을 갖도록 함으로써 논란의 여지가 있는 질문에 최소한 맥락이 있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은 새 모델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경쟁사인 구글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때때로 부정확한 역사적 이미지를 생성하는 오류 발생 후 일시 중단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실험 결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챗봇을 구동하는 '라마2'는 친구를 놀리거나 전쟁에 승리하는 방법, 자동차 엔진을 죽이는 방법과 같이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다소 논쟁적인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소식통은 그러나 '라마3'는 '자동차 엔진을 죽이는 방법'을 자동사의 수명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엔진을 끄는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타는 또 이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에 보다 영리하고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몇 주 내에 이 모델의 말투와 안전교육을 감독할 담당자를 내부적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메타는 이에 대한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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