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송정은 민경락 기자 =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과제 추진 현황을 위키피디아처럼 살펴보고 직접 의견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설됐다.
기획재정부는 3일 국민과 함께 경제정책 방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소통 플랫폼 '함께해요 경제정책 방향'(www.moef.go.kr/together.do)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경제정책 방향 중 국민 관심도·체감도·정책 파급효과가 높은 주요 과제 28개를 선정해 매주 과제별 추진현황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 목록은 관심도를 반영해 수정·추가된다.
추진 현황은 보도자료 이외에도 숏폼 동영상 또는 카드 뉴스 등의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플랫폼에는 국민이 의견을 제시할 국민 참여 페이지도 마련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접수된 국민 의견을 토대로 정책내용을 수정·보완하는 등 국민과 경제정책 방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추진 상황이 가장 많이 업데이트 된 과제는 역동경제 로드맵, 채소·축산물·과일물가 안정 등 2개다.
'역동경제 로드맵' 과제에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세션의 역동경제 홍보활동, 칸막이를 없앤 역대 최대 규모의 기재부 과장급 정기 인사 등 10개의 성과·계획이 담겼다.
'과일·채소·축산물 물가안정 총력 대응' 과제에도 최근 잇따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등 10개 성과·계획이 업데이트됐다.
아울러 현장 방문 게시판에는 경제정책과 관련한 주요 현장 방문 결과를 실어 민생 현장의 목소리와 이를 경제정책에 반영하는 검토 과정을 전달할 계획이다.
'함께해요 경제정책 방향'은 구축 효율성을 고려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기재부 대표 홈페이지 안에 만들어졌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에게 피드백 받고 보완하기 위해 '경제정책 방향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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