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벨기에 대표적 음악교육기관에서 수련 중인 한국인 첼리스트 여윤수(23)와 조예원(21)의 합동 콘서트가 29일(현지시간) 브뤼셀에 있는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여윤수는 이화 경향콩쿠르, 음악춘추,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 외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조예원도 신한음악상 수상, 자그레브 솔리스트 어워드 특별상, 한중 국제음악 콩쿠르 현악 부문 전체 대상을 받는 등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두 사람은 모두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작년 9월부터 현지 음악교육기관인 '퀸엘리자베스 뮤직 샤펠'에 선발돼 수련 중이다.
1939년 벨기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설립한 뮤직 샤펠은 재능있는 젊은 음악가를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등 4개 부문에 걸쳐 매년 80여 명을 선발해 3년간 세계적 음악가 레슨과 연주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공연은 한국문화원과 뮤직샤펠 협력으로 기획됐다.
문화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현지 기관과 활발히 협력해 한국 음악가의 유럽 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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