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하나은행, 우리은행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무보가 5대 시중은행과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체결한 포괄적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협약을 통해 무보와 하나·우리은행은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9천350억원 규모의 '수출 패키지 우대 금융'을 신설하기로 했다.
무보는 은행이 추천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신용보증 등의 지원 한도와 보증 비율을 확대하고, 보험·보증료 할인을 지원한다.
은행은 보험·보증료 지원금을 포함한 700억원 상당의 기금을 출연하고, 대출 금리와 수수료 및 환가료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보는 이번 협약으로 유동성 공급이 시급한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지원받아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보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중 나머지 시중 은행과의 협약도 순차적으로 체결할 방침"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의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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