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분석…거래액 8천715억원으로 전달보다 21% 감소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에서 거래액 1천억원 이상의 대형 업무·상업시설 거래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1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거래액은 8천715억원으로 전달보다 21.0% 감소했다.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면 1천억원이 넘는 대형 거래는 없었으며, 654억원에 거래된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판매 시설이 가장 큰 거래였다.
그러나 거래 절벽 수준이었던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상황이 개선됐다고 알스퀘어는 설명했다.
지난 1월 거래 건수는 134건으로 전년 동기(48건) 대비 179.2% 증가했다. 거래액도 전년 동기(5천221억원)와 비교하면 66.9% 상승했다.
한편 지난 1월 서울의 업무용 건물(오피스빌딩) 거래 건수는 10건, 거래액은 1천5억원으로 전월과 거래 건수는 같고 거래액은 70.1% 줄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업무시설이 410억원에 거래되며 가장 큰 액수를 기록했다.
알스퀘어는 "아직 시장 상황을 판단하기는 이르나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가 어려웠던 작년에 비하면 다소 회복된 수치"라면서 "미국 및 국내의 금리 인하가 올해 얼마만큼, 얼마나 빠르게 하락하는가에 따라 거래의 회복 수준도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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