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봄에만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 22곳이 분양하는 것으로 나타나 청약 시장에 훈풍이 불지 관심이 쏠린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5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22곳, 2만5천507가구(일반분양 기준)다.
1천가구 이상 단지는 인프라나 환금성 등에서 장점이 있어 분양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린다.
올봄 이러한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청약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10곳, 9천167가구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 6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원페를라'가 대표적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총 1천97가구 중 46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또 대우건설은 5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6구역을 재개발한 '라디우스파크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1천637가구 중 718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경기 평택시 가재동에 위치한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플레이스'는 1천2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 양극화 분위기 속에서도 1천가구 이상 대단지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졌다"면서 "실거주 수요나 투자 수요 모두가 대단지 아파트로 쏠리는 모습이 보이는 만큼 올봄 분양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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