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한·인도 산업협력위 조속히 신설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정부가 지난해 세계 경제순위 5위에 오른 인도와 무역·투자, 기술 교류, 공급망 공조, 에너지 및 신산업 등에서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포괄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인도, 중동, 유럽을 잇는 경제회랑(IMEC) 등 권역 간 네트워크에 양국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자이샨카르 장관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앞서 산업부는 올해 범부처 수출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개도국을 통칭) 국가들과 광역 단위 다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장관은 이날 자이샨카르 장관에게 "양국이 신산업 등의 경제 협력 현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전략적 대화 채널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한·인도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한국 측이 인도 상공부에 제안한 장관급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가 조속히 신설돼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진전시켜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또 '코리아 플러스 인 인디아' 등 현지 지원 기관을 통해 인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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