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최근 네팔 남체에서 현지 비정부기구인 사가르마타 오염 통제 위원회(SPCC), 네팔 등산협회(NMA)와 업무협약을 맺고 히말라야 환경오염 방지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에는 강태선 BYN블랙야크그룹 회장과 치링 셰르파 SPCC 위원장, 니마 누루 셰르파 NMA 회장 등이 참석했다.
SPCC는 에베레스트 등반으로 초래되는 환경 오염을 방지·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네팔의 비정부기구다.
블랙야크는 이번 협약으로 SPCC가 운영하는 '아이스폴 닥터' 팀을 공식 지원한다.
아이스폴 닥터 팀은 크레바스(빙하의 갈라진 틈), 눈사태 등 기후 변화로 생기는 등반 위험 요소를 관리하는 팀으로 사다리, 밧줄 등을 설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블랙야크는 아이스폴 닥터 팀을 위해 고기능성 의류와 용품, 로프 등을 후원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 패치도 함께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히말라야의 최고봉 에베레스트 높이를 환산해 패치당 일정 금액을 SPCC에 기부한다.
블랙야크는 지구 온난화, 등반 쓰레기로 고통받는 히말라야의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히말라야의 경고'(Warning from the Himalayas) 메시지를 담은 협업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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