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금양[001570]이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4695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5일 주가가 25%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양은 전장 대비 24.80% 오른 12만5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12만9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테슬라 급락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2.76%), 삼성SDI[006400](-2.14%), 에코프로비엠[247540](-5.37%) 등 국내 다른 이차전지 종목이 하락 마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금양은 4695 배터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금양에 따르면 4695 배터리는 지름 46㎜, 높이 95㎜인 원통형 배터리로 이미 개발해 둔 21700 배터리를 업그레이드한 배터리이다.
금양은 해당 배터리가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에 장착한 468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배터리 팩 생산성을 31%가량 향상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제어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중국, 캐나다 등의 국가기관과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미팅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현재 건설 중인 제2공장 완공 후 내년 1월부터 2170 배터리 2억셀 생산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내년 6월부터 4695 배터리 1억셀 양산을 시작해 점차 생산역량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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