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일동제약[249420]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정'(일본 제품명 조코바)이 일본에서 정식 승인을 획득했다.
5일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조코바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일본에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아 사용되다, 지난해 5월부터 정식 허가를 위한 절차를 밟았다.
이로써 조코바는 일본에서 정식 허가를 획득한 첫 번째 코로나19 치료제가 됐다.
일본에서 조코바가 정식 승인을 획득하면서 국내에서도 이 제품의 허가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 제품의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당초 일동제약은 지난해 1월 식약처에 이 치료제의 수입 품목허가를 신청해 절차를 진행하다, 엔시트렐비르정에 대한 기술 이전과 시험 생산을 마치면서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받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바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규제 당국이 어떤 의약품을 승인할 때 해외 규제기관의 승인 여부를 참고하는 경우가 있어 국내에서 이 제품의 허가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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