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6일 체성분 분석기 기업 인바디[041830]가 밸류에이션 상향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시온 연구원은 "인바디는 1996년 세계 최초로 체성분 분석기의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간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밸류에이션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 가치)이 하락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현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8배 수준이며, 지난 3년 동안 PER 8∼12배 사이에서 박스권의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인바디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2017년 30배에서 지속 하락했는데, 기존 납품 채널을 중심으로 하는 체성분 분석기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는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메디컬 및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채널 매출 확대, 소프트웨어 사업 본격화가 밸류에이션 상향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4% 늘어난 2천억원으로 예상되며, 해외 법인 확대 및 대규모 인력 채용이 예정돼 있어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22%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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