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대원제약[00322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 패치 기업 라파스[214260]와 공동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 물질 'DW-1022'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DW-1022는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으로 바꾼 치료제다.
대원제약은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 대상자 30명을 목표로 DW-1022와 위고비의 안전성·약동학(약물의 체내 발현 약효)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위고비의 용량별로 임상 투여군을 나눠 치료제를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11월 임상 1상을 마치고, 올해 안에 결과를 확인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대원제약은 DW-1022가 복약 편의성을 개선하고, 마이크로니들 부분에 약물을 집중시켜 원료 의약품 낭비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DW-1022는 1㎜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함으로써 체내 전달률이 높아 주사제와 경구약 외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계획서에 따라 차질 없이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