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LFP 제품 연말 생산 계획…시장 적극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리튬 소재 가공업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김윤태 대표이사는 6일 작년부터 하락세를 보인 리튬 가격에 대해 "지금이 바닥이라고 보고, 올 하반기부터는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데 이어 "다만 예전처럼 (가격이) 아주 높게 상승은 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현재 에코프로비엠 등에서 사용하는 초고순도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분쇄 및 건조 가공, 전극 첨가제인 리튬니켈산화물 제조 등을 한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은 공급 과잉 가능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이 맞물려 가파르게 하락했다.
최근 배터리 밸류체인 업황을 두고 김 대표는 "메탈 가격 하락 때문에 그런 것이고, 전반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약간 침체됐다"며 "올해 연말까지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업황 둔화에도 에코프로 그룹은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김 대표는 밝혔다.
김 대표는 "2027년까지 양극재 70만t을 비롯해 기타 원료 소재도 계속 증설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는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시장 점유율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에코프로 그룹이 개발 중인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제품과 관련해서는 "올 연말이면 생산할 것으로 지금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LFP는 중국이 강세인데 그 시장이 계속 유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LFP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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