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7일 컴투스[078340]가 올해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이익 정상화는 내년부터 기대할 수 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보다 10% 낮춘 4만6천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중립(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컴투스는 올해 최소 10% 이상의 게임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0억원의 매출 증가분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게임들의 경우 야구게임의 신작 효과를 중심으로 300억원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지만 역할수행게임(RPG) 2종의 매출 하향 고착화가 이를 상쇄하면서 매출 순증분은 1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스타시드', '프로스트 펑크 모바일', 'BTS 타이니탄' 등 신작의 성과가 최소 500억원을 기록해야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스타시드의 경우 "국내 매출 순위 10위권 내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카카오게임즈[293490], 웹젠[069080], 넷마블[251270] 등 경쟁사들도 서브컬처 신작 출시를 예고해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프로스트 펑크 모바일에 대해선 "프로스트펑크2 출시 이후인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프로스트펑크2의 출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장르 특성상 매출 기대치가 높지는 않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가 본사, 컴투버스, 위지윅 계열에 걸쳐 전방위적 구조조정을 시행해 연간 220억∼230억원의 비용 절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그럼에도 지난해 적자를 모두 커버하기 힘든 수준이었다"며 "따라서 '서머너즈워 PI 방치형 키우기', 'NPB 야구게임' 등 자체 개발 신작들이 출시되는 내년부터야 이익 정상화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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