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035720]의 최근 주가 부진에도 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 회복과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5월 전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하정 연구원은 "올해는 카카오에 있어 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 정상화의 해"라며 "클라우드, AI(인공지능) 등의 적자는 엔터프라이즈의 구조조정으로 상당 부분 감소할 수 있고 작년 4분기 전 사업 부문이 흑자로 전환한 엔터테인먼트의 흑자 기조가 지속 가능함을 기업설명회(NDR)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커머스 부문의 경우 명품 선물 증가와 선물하기 기반 커머스 광고 활성화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톡비즈 매출도 작년보다 2천913억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카카오의 연간 영업이익은 8천50억원으로 지난해(5천140억원)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신규 경영진 취임 후 늦어도 5월 내로 공개될 새로운 경영 방향성이 핵심 포인트로 이때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등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며 "카카오가 작년 4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요 테마에서 소외돼 최근 주가는 부진하지만 신규 주주환원 정책과 경영 전략 발표를 기대, 5월이 오기 전 매수"로 접근할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천원을 유지했다.
전날 카카오는 전장 대비 0.39% 오른 5만1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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