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무대를 책임지는 오케스트라(이하 메트 오케스트라)가 오는 6월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메트 오케스트라는 2024년 아시아 투어 일정의 하나로 오는 6월 19일과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음악감독인 야닉 네제 세갱이 내한 공연 지휘봉을 잡는다.
메트 오케스트라는 애초 2022년 첫 내한할 예정이었지만, 팬데믹으로 아시아 투어가 취소되면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아쉬움을 샀다.
첫날인 6월 19일엔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 드뷔시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바르톡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 등을 무대에 올리며 오페라 애호가의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둘째날인 20일엔 말러 교향곡 제5번 등 묵직한 작품을 선보이며 오페라 악단의 또 다른 면모를 보일 전망이다.
현역 최고로 평가받는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와 베이스 바리톤 크리스티안 반 혼, 소프라노 리제트 오로페사도 함께 무대를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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